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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극복하려면 ICT와 자동화 가까이 해라 작성일 : 22-09-21 21:17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57  
인쇄 환경 개선 박차

스마트화 존재 커져

정부지원 중요해져

온라인화는 가치 상승



인쇄업계는 현재 기술인력난과 고령화의 중대한 위협요인속에 시달리고 있다.

인쇄산업이 역동성을 찾으려면 젊고 유능한 20~30대 젊은 인력이 대거 유입돼야 한다.

그러나 인쇄학과를 졸업한 MZ세대의 절반 이상이 인쇄업체가 아닌 그래픽 디자인 업체나 다른 곳을 노크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인쇄학과를 졸업 후 인쇄업체에 신규 취업하는 MZ세대는 전체 인원 중 60%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인쇄학과 졸업생 마저 인쇄업계를 외면하고 있는 배경에는 근로환경과 급여 등 여러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쇄업계가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기술인력난과 고령화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지원과 함께 인쇄 업체 스스로도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자동화 및 디지털로의 전환과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으로의 변화가 요구된다.



기장 회피...고수익 배달업종 전환



외국 인쇄기계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한 업체는 최근 자사의 인쇄기를 구매한 업체가 인쇄기장과 부기장을 구하기 어려워하는 난감한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가의 인쇄기 설치를 했는데 정작 인쇄를 할 수 있는 기술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비단 이 업체뿐만 아니라 인쇄업체 대다수가 기술인력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 한다.

현재 기술인력 대부분은 40~50대 이고 젊은 인력들은 사무직 등에는 풍부하지만 장작 필요한 인쇄기술은 배우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인쇄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보조를 하다가 어느 정도 기술을 습득하면 인쇄기장이 되려고 했는데, 지금은 인쇄기장이 되길 원치 않는다"라고 하며 "보조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쇄업체 관계자는 “기술인력과 관련해 또 하나의 고민거리는 인쇄업계의 2~3부제 운영이다. 인쇄 현장의 사람들이 고령화되면서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를 번갈아 할 때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래서 입사할 때 주간근무만 하겠다고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 업종으로의 지속적인 인력 유출에 더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인쇄업계의 인력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쇄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마저 줄줄이 인쇄전공을 폐지하거나 모집인원을 축소하면서 향후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쇄학과 소멸 및 폐과 정원도 축소



중부대학교 인쇄미디어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폐과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3∼4학년이 졸업을 하면 학과가 소멸한다.

부경대학교 인쇄정보공학과는 이미 폐과했으며 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인쇄디자인과는 폐과를 하고 서울강서캠퍼스 하이테크과정(대졸자 과정) 출판편집디자인로 흡수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신구대학교와 서울공업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정원도 축소될 예정이다.

그나마 신안산대학교 스마트패키징과가 올해 신설되었으며 20명의 신입생이 입학을 했고 동국대학교에 GCS연계 전공·최고경영자과정 등이 개설되었으며 2023년도부터 MBA 개원을 하는 것이 희망적이다.



자동화와 디지털화 등 변화 시급



인쇄업계에 새로 종사하려는 신규 인력을 위한 각종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며 이와 함께 인쇄업체 스스로도 자동화와 디지털인쇄로의 변화와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

MZ세대는 2~3교대 야간근무를 하기 어려워 하며 또한 경력이 쌓이는 만큼 매년 급여가 최소 물가 인상률 만큼은 인상되기를 바란다.

이와 같은 인쇄업계의 전반적인 인력난 속에 최근 e 커머스와 웹 투 프린트, 원격 공정 관리로 대표되는 자동화가 그 대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e 커머스와 웹 투 프린트 등의 트렌드는 주문이 점점 소량화되면서도 익일 배송을 요구할 만큼 많은 주문들이 신속한 납기를 원함으로써 빠른 작업전환의 기대와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인쇄, 피니싱, 배송과 보다 자동화된 워크플로의 중요성을 더 크게 하고 있다.



웹 투 프린트 등 온라인화도 중요



스미서스피라는 ‘디지털 인쇄의 미래: 2029년까지의 장기 전략 예측’보고서를 통해 2019년 139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디지털 인쇄물이 향후 10년 동안 65% 성장해 2029년에는 2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날이 갈수록 포맷이 자주 변경되는 인쇄 응용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데, 디지털 인쇄는 이러한 주문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e 커머스와 웹 투 프린트 등의 온라인화가 빨라지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디지털 인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계약 학과와 병역특례 완화등도 필요



산업체가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학위과정인 계약학과가 주목된다. 기업들은 졸업생 전부나 우수한 학생을 정식 채용할 수 있다.

협회와 단체들이 정부와 정부기관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각 대학교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인쇄전문인력 양성대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부가 인쇄업계 등 인력이 시급한 곳에 병역특례업체 선정과 산업기능요원을 배정받기 위한 평가기준을 완화 해주는 등의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병역특례 복무기간이 일반 병사에 비해 2배 가까운데 이를 경감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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